완연한 봄을 맞아 지난 주말(3월 26일 일요일)에 파주 프로방스 마을과 헤이리 예술 마을에 다녀왔습니다. 도착지까지 가는 도로에 이미 개나리와 벚꽃이 피어 있었습니다. 날씨가 너무 화창하고 봄기운이 따스해서 방문한 사람들의 옷차림도 모두 가벼웠어요. 파주 프로방스 마을과 헤이리 예술 마을은 대로변을 사이에 두고 사이좋게 위치하고 있어요. 그래서 가는 길에 두 곳을 모두 둘러보길 추천합니다. 이왕이면 낮에 먼저 헤이리 예술마을을 구경한 다음에 저녁즈음에 프로방스 마을을 방문하여 빛축제 구경을 한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서울 서북권에 사시는 분들과 경기도 고양시 일대 거주하는 분들이 자주 찾아가는 파주시 명소입니다. 서울 근교 당일치기 여행으로 좋은 곳으로 가족, 친구들, 연인과 함께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1. 프로방스 마을
- 위치 :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새오리로 69
- 특징 : 프랑스 남부의 그림 같은 색채 건물들로 이루어진 이쁜 마을입니다. 각종 패션 소품과 액세서리, 그릇, 비누, 화장품 등 다양한 편집샵들이 즐비하고 식물 정원 등이 이쁘게 꾸며져 있습니다.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작고 아기자기한 맛이 있는 마을이에요. 마늘빵의 원조인 류재은 베이커리도 있고, 프로방스 마을 앞 쪽에 오래된 맛집들이 많습니다. 매일 저녁부터 '파주 프로방스 빛축제'를 하기 때문에 이왕이면 저녁때 방문해 보길 추천합니다.
- 영업시간 : 연중무휴, 오전 10시 ~ 오후 10시
- 입장료 및 주차 :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주차는 주차장 건물이 따로 있어 아주 편리합니다. 평일에는 2000원의 주차료로 하루종일 주차가 가능합니다. 주말 및 공휴일에는 최초 한 시간이 2000원이고, 1시간 초과시마다 1000원씩 추가됩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프로방스 마을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1996년 품격 높은 프랑스 레스토랑을 시작으로 아름다운 정원과 이야기가 있는 벽화, 야간 조명이 조화를 이루며, 유럽풍 베이커리와 카페, 이탈리안 레스토랑, 한국적인 음식 등 전 세계 음식을 맛볼 수 있으며, 트렌드를 선도하는 패션, 생활용품, 체험시설 등 삶의 여유를 누릴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된 테마형 마을이다. 프로방스 마을은 따뜻한 색을 가진 독립된 건물에서 각각의 콘셉트를 갖고 운영되는 상점들이 모두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30년 베이커리 명장이 매일 아침 구워내는 신선한 베이커리와 아름다운 정원이 내려다 보이는 카페, 브런치, 돈가스, 정통 이탈리안레스토랑에서부터 전통한국음식까지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식음매장, 트렌드를 이끄는 생활용품 및 소품샵, 유럽전통의상 대여 등 마을 내 각각은 독립된 개체로 뛰어난 창의력을 발휘하여 각각의 상점이 최대의 경쟁력을 가지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프로방스 마을은 온실 및 야외 정원을 조성해 꽃과 물이 공존하는 휴식공간을 제공하여 방문객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리고 다양한 축제 등을 기획하여 4계절 내내 방문객에게 다양한 문화 공연과 새로운 체험, 아름다운 이벤트를 선사하고 있다.
2. 헤이리 예술 마을
- 위치 :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헤이리마을길 70-21
- 특징 : 예술마을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각종 박물관, 갤러리, 편집샵, 카페, 음식점, 키즈카페, 공연장 등 다양한 놀거리와 먹거리가 있는 명소입니다. 상당히 큰 규모의 테마파크마을로써 구역별, 테마별로 동네가 이쁘게 꾸며져 있습니다. 주말마다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 홈페이지 : https://www.heyri.net/index
- 영업시간 : 매일 24시간 영업, 각 가게별로 휴무일이 다름.
- 입장료 및 주차 : 주차는 인근 주차장에 무료로 주차 가능합니다. 마을에 입장하는 것은 무료이지만 다양한 박물관, 키즈카페, 갤러리 등은 각각의 입장료가 있습니다. 입구의 헤이리 공식 매표소에서 전체 관람 및 체험 활동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통합권이나 개별 티켓을 끊어 이용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헤이리 예술마을 (대한민국 구석구석, 한국관광공사)
헤이리 예술마을은 15만 평 규모로 통일동산 관광특구 내에 위치해 있다.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을 꿈꾸며 일정한 자격 조건을 갖추고 심사에 통과한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와 예술가 300여 명이 공동체 마을을 이루며 거주하고 있다. 헤이리는 문화예술의 생산, 전시, 판매, 거주가 함께하는 통합적 개념의 특수한 공동체 마을이다. 수많은 갤러리, 박물관, 전시관, 공연장, 소극장, 카페, 레스토랑, 서점, 게스트하우스, 아트숍과 예술인들의 창작공간이 자리 잡고 있다.
헤이리 마을의 어원은 인근지역에서 불려졌던 금산리 농요의 받음구 후반에 나오는 '에 헤이 에 헤이리'에서 유래되었다. 헤이리는 국내에서는 인사동(2002년)과 대학로(2004년)에 이어 2009년 12월에 세 번째로 문화지구로 지정되었다.
헤이리 마을에 가면 중앙에 갈대광장에 위치한 관광안내소에서 정보를 얻은 후에 본격적으로 둘러보는 것이 좋다. 규모가 너무 커서 걸어서 돌아보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각종 미술작품들이 자연의 생생한 숨결과 어울려 그대로 또 하나의 거대한 예술품이 되는 헤이리는 새로운 분위기를 찾는 연인과 가족 나들이 코스로 손색이 없다. 건축가들은 페인트를 쓰지 않고 지상 3층 높이 이상은 짓지 않는다는 기본원칙에 따라 자연과 어울리는 건물들을 설계했다. 그래서 헤이리 여행은 건축물을 감상하는 데서 시작된다.
안과 밖이 구분되지 않는 건물, 지형을 그대로 살려 비스듬히 세워진 건물, 사각형의 건물이 아닌 비정형의 건물 등 각양각색의 건축물들이 개성을 뽐내며 서있다. 헤이리의 길은 반듯하지 않고, 자연이 만든 굴곡을 그대로 따라가며, 아스팔트도 깔지 않았다. 헤이리 마을을 돌아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이 길을 따라 어슬렁거리며 산책하는 것이다. 산책을 하다 재미있는 건축물을 만나면 카메라에 담고 그러다 마주치는 미술관에 들어가 작품을 감상하면 된다.
헤이리 모든 건축물의 60%는 창작과 문화 향유 장소로 일반인들에게 개방되고 있다. 이것은 헤이리 마을의 규정이며, 이 규정의 최대 수혜자는 관람객들이다. 관람객들이 헤이리 마을을 돌아보고 있는 순간에도 헤이리 마을에서는 창작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헤이리 마을에서는 계절에 따라 국내외 유명 문화예술단체가 참여 또는 초청되는 여러 가지 문화예술 행사가 열린다. 그래서 헤이리 마을은 다정한 사람과 함께 돌아보는 곳임과 동시에 문화예술의 창달을 위해 노력하는 마을로도 알려지고 있다. 인근에 오두산 통일전망대, 프로방스마을 등을 둘러봐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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